"5호선 연장, 국토부 안을 확정된 것처럼 표현"
박상혁 "가짜뉴스 유포, 좌시 않을 것”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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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을 박상혁 후보자 고발장 [사진 = 홍철호 캠프 제공] |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을 박상혁 후보가 김포시을 선거구 12만여 세대에 발송한 선거 공보물을 두고 검찰에 고발되자, 박 후보 측은 “혼탁 선거 만드는 악의적 고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경기 김포을 홍철호 후보 측은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이 적힌 공보물을 발송했다는 내용으로 민주당 박상혁 후보에 대한 고발장이 오늘(2일) 인천지방검찰청에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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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을 박상혁 후보자 선거 공보물 |
홍 후보 측에 따르면, 박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는 '박상혁 당선 전에는 광역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이 없다. (0개)'라고 적시됐습니다. 이를 두고 홍 후보 측은 "2019년 10월 31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광역교통2030 계획'에는 서울 방화와 김포 양곡을 잇는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이 이미 반영된 바 있다"며 "오히려 김포한강선은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가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광역교통2030 계획'에 반영되도록 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 측은 "경쟁 후보의 성과를 본인의 공보물상 누락하고 본인이 당선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공보물에는 '박상혁은 진짜로 해냈습니다'는 내용과 함께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발표’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홍 후보 측은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발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4년 1월 보도자료로 발표한 것"이라며 "문구상 주어가 없어서 마치 박 후보가 직접 발표한 것으로 인식되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노선(안)상 추가 역사 신설 등을 검토하는 중으로, '노선'과 '노선(안)'은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홍철호 후보는 "박상혁 후보가 본인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들이 담긴 선거 공보물을 무려 12만여 세대에 발송되도록 했다"며 "이는 공정한 선거 문화를 훼손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상혁 후보는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박 후보 측은 “각 세대에 발송된 선거공보물은 김포시 선관위의 검토를 모두 마친 것”이라며 “김포시민과 함께 삭발을 감행하며 노력해 온 과정을 폄훼하고 부정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년 6월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김포시민사회단체 및 국회의원 결의대회에서 삭발을 진행했고, ’5호선 예타 면제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당선 이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활동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형 기자 nobangs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