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누리꾼들 "야당 대표가 성 고정관념 강화"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는 도중 "살림은 역시 여자가 잘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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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 앞에서 남영희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어제(1일) 오후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인 남영희 후보 유세 현장에서 "남 후보, 똑소리 나게 일 잘하지 않느냐. 생긴 것도 일 잘하게 생기지 않았느냐"면서 "준비도 오랫동안 했고, 지역에서도 하나도 빼지 않고 열심히 주민들을 만나가며 일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그 결과로 이 지역의 국회의원을 바꿔주시면 인천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국회의원이 된다"면서 "심판의 도구로 남영희를 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남성 분들 조금 억울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살림은 역시 여성들이 잘하더라. 남자분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다 잘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야당 대표가 성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남 후보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을 옹호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