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

↑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일) 오전 6시 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60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의 알섬을 넘어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탄도미사일의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또,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