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던 PK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수도권 지원 유세에 집중하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부산과 경남으로 향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정부 여당의 부족함은 목숨 걸고 해결할 테니 한 번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범죄와의 전쟁이라며 '이·조 심판'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자기 감옥 안 가겠다. 자기가 죄짓고 처벌받으니까 대한민국에 복수하겠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따위 명분 보셨습니까?"
한 위원장은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올리고 자영업자 육아휴직제를 도입하겠다며 민생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또 사직구장 재건축을 약속하며 1992년 롯데를 승리로 이끈 고졸 신인 염종석 투수처럼 부산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염종석은 부상으로 1992년도와 같은 해를 다시 맞이하지 못하고 은퇴…. 저는 염종석처럼 올 한해 소진하고 끝나도 불만 없습니다. "
수도권에 집중하던 한 위원장이 PK를 찾은 건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는 당내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은 부산 사상을 시작으로 이곳 해운대를 포함해 부산에서만 7개 지역구를 찾으며 후보 유세를 도왔지만, 무소속 장예찬 후보 출마로 3파전이 된 수영구는 찾지 않았습니다."
하루에만 지역구 10여 곳을 돌며 빽빽한 일정을 수행 중인 한 위원장은 오늘은 충청을 찾아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