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군소정당들도 막판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제의 문제를 지적하고 최근 불거진 각당의 악재를 파고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가 임박하면서 거대 양당 사이 군소정당들도 표심 잡기 위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충북 청주로 간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지난 총선 180석 얻은 민주당이 무얼했느냐'며 정권심판을 위해 자신들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찬휘 /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녹색정의당이 의회에서 민주당을 이끌고 견제하고 비판도 하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만들지 않으면…."
새로운미래는 점심시간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과 만나, 양당 모두 해결하지 못한 민생을 더욱 챙기겠다고 강조하면서 젊은 직장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 "양당 정치가 민생 문제만큼은 합심해서 해결부터 하고 봐야 되는데, 정쟁에 밀려서 어느 하나 식당 물가, 밥상 물가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출마한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들 '재산 의혹'을 지적하는 동시에,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온 국민의힘을 향해 만시지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 "이 지경이 되기 전에 옳은 말 했었어야 됐습니다. 최소한 옳은 말을 하는 이준석 대표 같은 사람들 쫓아내라고 난리 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검찰 조직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경기 성남과 용인 등 수도권에서 정권심판 호소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