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가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 착취를 했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관련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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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김 후보 측은 어제(31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사람이 기록 했듯이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가진 권력으로 성적 욕망을 채웠던 인물"이라면 서 "박 대통령이 1937년 문경초등학교 교사 시절 초등학생 학생과 (관계를) 맺었을 수 있다고 말한 내용은 고(故) 곽태영 선생(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의 강의 내용을 재인용한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보가 역사학자로서 박정희라는 인물의 행적을 토대로 이와 같은 언급을 했으나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그것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1997년 11월24일자 모 중앙일간지 연재물 기사와 단행본으로 발행된 저서를 각각 자료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유튜브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제 만행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 주제"였다며 "역사학자로서 저의 진의를 알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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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김 후보의 해당 발언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