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홍빈 씨를 대장으로 하는 히말라야 원정 등반대 2명이 실종됐습니다.
원정대 규모와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산악인 김홍빈 씨가 이끄는 히말라야 원정대 대원 2명이 조난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산악인 김홍빈 씨를 대장으로 하는 히말라야 원정 등반대의 대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인 등반대 2명이 지난 24일 안나푸르나 마나슬루를 오르던 중 기상악화로 조난됐습니다.
실종자는 40세 윤치원 씨와 27세 박행수 씨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장을 포함한 다른 대원 3명은 카트만두시의 한 병원으로 호송돼 입원, 치료 중입니다.
이들은 동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원정대의 규모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김홍빈 희망원대 대장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1989년 8848m 네팔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등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습니다.
지난 91년엔 북미 매킨리 단독 등반 때 조난돼 동상으로 양 손가락을 모두 잃는 불행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 8천미터 급 14개 거봉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불굴의 산악인입니다.
」
외교통상부는 주네팔 대사관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쯤 연락을 받고 담당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영사는 부상자를 면담하고 사건 전모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 씨는 이번 사고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씨는 예정대로 27일 오후 3시쯤 안나푸르나 정상에 오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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