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가 투기성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증여가 아니었다는 점은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공 후보는 오늘(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다"며 해당 주택 매입과 증여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면서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 또한 당시 저는 알지 못 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체결 전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수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는 게 공 후보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해당 증여 사실을 민주당에 입당하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공 후보는 "군 복무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