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그중에서도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충북을 돌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충주의 사위'라는 점을 내세우며 친근감을 표하면서도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정권 비판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본격 선거운동 하루 전,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찾은 곳은 충북입니다.
충주에서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 소득 정책'을 다시 꺼냈습니다.
출생 기본소득, 월세 1만 원 임대 주택 확대 등 기본사회 5대 정책을 약속하며 민생을 책임지는 정당임을 강조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국가 책임을 강화해서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구축해갈 것입니다. "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는 더 높은 수위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더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입니다. 심리적 내전 상태, 나라 망하기 직전입니다."
'충주의 사위'라는 점을 여러 차례 부각한 이 위원장은 물론 유세에 함께한 민주당 인사들은 지역적 연고를 강조하며 '험지' 민심을 돌리기 위해 애썼습니다.
▶ 인터뷰 : 백승아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충주여중, 충주여고 나온 충주의 딸 백승아 인사드립니다. 비례 3번 더불어민주연합 1등 만들어주시면 입법권 꼭 수호하겠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이재명 위원장은 충주에 이어 곧바로 이곳 제천을 방문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곳인데, 이번엔 꼭 민주당 깃발을 꽂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28일) 서울 용산과 지역구인 인천 등을 돌며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