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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사진 = MBN |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기간 개시를 하루 앞둔 오늘(26일) "국회의원선거는 국가 운영의 토대가 되는 법률을 만들고, 정부의 정책 집행을 감시하는 동시에 나라 살림을 심의하고 의결할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절차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의 공정도 중요하다"며 "금품수수나 매수,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모든 공직자는 중립의 자세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허위사실과 비방 등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공격보다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하고, 유권자는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수검표 절차 도입 등 이번 총선에 새로 도입한 대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대결의 장인 동시에 승복과 포용으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가는 아름다운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선거가 극단의 정치 대결을 넘어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일(28일)부터 후보자들은 인쇄물·시설물 이용,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정보통신망 이용 등의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