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이재명 46% 원희룡 42%"

직전 조사서는 이재명 45%, 원희룡 41%…격차 유지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유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인천 계양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6%, 원희룡 후보는 42%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p로, 지난 7일 실시한 1차 조사와 같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 원희룡 후보는 41%였습니다.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는 1%, 안정권 무소속 후보는 1% 응답률을 보였으며,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40대(이재명 58%·원희룡 31%), 50대(이재명 56%·원희룡 36%), 18~29세(이재명 52%·원희룡 26%), 30대(이재명 42%·원희룡 37%)에서 원희룡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70세 이상(원희룡 69%·이재명 29%)과 60대(원희룡 60%·이재명 32%)의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에 대한 물음에선 이재명 후보라는 답변이 56%, 원희룡 후보는 31%로 이 대표가 25%p 앞섰습니다.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선거구 획정 후(작전서운동 편입, 계산1·3동 제외)를 기준으로 하고, 지난 이달 초 조사는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진행됐씁니다.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p, 응답률은 18.5%입니다.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가중값 산출과 적용은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