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장 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원희룡, 나경원 후보는 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노무현 밴드의 보컬을 맡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원희룡, 나경원 후보는 경선이 다가오면서 단일화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주 중반, 늦어도 이번 주 후반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다만, 후보 단일화 방안이 걸림돌입니다.
물론, 나 후보가 명분만 합의된다면 여론조사 없이도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고, 원 후보도 누가 될지 모를 정도의 공정한 규칙이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해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오세훈 후보는 당내 경선보다는 본선에 대한 준비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의 복지정책이 오세훈의 정책을 베낀 복사기 정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오세훈 후보 측 대변인
- "민간 보육시설을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하겠다는 공약은 이미 오세훈 시장이 서울형 어린이집 2,015개를 통해서 실현하고 있는 전형적인 베끼기 공약입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밴드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한 후보는 직접 밴드의 보컬을 맡아 노무현 추모 열기를 일으키겠다는 복안입니다.
경선 막판 4인 4색의 움직임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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