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을 보름 앞두고 국힘의힘 지지율에 적신호가 켜지자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막판 보수층 표심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집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기 때는 단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30여 분간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국정 전반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오신 이야기들이라든가 여러 가지 얘기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좋은 말씀 들었습니다. "
이 자리엔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도 함께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
-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그것이 되게 중요하다…."
이후 한동훈 위원장은 울산, 양산과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산업역군들의 도시고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끌어온 사실상 주역들이 모인 곳입니다. 여러분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저는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총선을 보름 앞두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남권 지지율 하락세가 감지되자 지지층 결집에 나선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민생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하겠다"며 야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민생을 챙기겠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문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