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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연간 2,000명 의대 증원 규모 조정 문제를 놓고 불거진 의·정 갈등에 대해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서 좋은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6일)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안에서 타협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고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어제(25일) 의대 증원 규모 조정 필요성을 묻는 질의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는 건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전날 답변과 비교해 봤을 때 보다 구체적 방향성이 담긴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4·10총선을 ‘생존투쟁’에 비유하며 “자칫 잘못하면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 잘 살던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나라가 망해버렸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작심
그는 “실수로 말한 줄 알았다. 아르헨티나는 좌파 정권의 연속된 포퓰리즘 퍼주기 정책으로 9번의 디폴트 위기를 겪었던 나라”라며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정책들의 결과가 그렇게 나올 것이란 점을 상식적인 분들은 모두 이해하고 있다.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