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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변호사,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 / 사진=각 후보 제공 |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 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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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제43회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 시절 기차 안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 사진=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변호사 제공. |
입가에 평온한 미소를 머금은 채 볼에 손가락을 살며시 짚고는 이른바 '나 예뻐요' 포즈를 선보인 이 사람.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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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용 누진세 전기요금 소송을 처음 준비하던 곽 변호사의 모습. / 사진=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변호사 제공 |
곽 후보는 변호사로서 "10여 년 동안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세 적용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이끈 순간이 뜻깊었다"고 회상하며 "종로구 내부의 지역 격차 등 종로의 최대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 1번지 종로를 디딤돌로 삼는 것이 아니라 종로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의 녹색심장 역할을 할 ‘송현동 숲·문화공원 조성’과 교통여건 개선, 주거지구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내 불균형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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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은 최 의원의 모습. 최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 사진=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제공 |
선이 굵은 외모로 '대쪽' 이미지와 대조적으로 하얀 치아를 보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또렷한 인상을 주는 이 사람.
서울 종로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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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의원은 오랜 기간 판사로 일해오며, 문재인 정부 당시 제24대 감사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 사진=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제공 |
약 30여 년 간 법관의 길을 걸어온 최 의원은 "공직을 떠나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는 목표가 정권 교체였고, 그 이후엔 무너진 법과 원칙을 세우는 정치,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어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며 단순히 국회의원 선출 의미를 넘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최 의원은 공약으로 종로구의 노후화 된 도시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종로 경관지구 개편’과 ‘신분당선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추진’ 등 규제 완화를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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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전 의원은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24기를 졸업 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금 전 의원은 검사 시절 한겨레신문과 논의해 “현직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칼럼을 10회에 걸쳐 싣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검찰 지도부의 반발에 부딪히며 검찰에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 사진=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 제공 |
수북한 머리숱에 네모 안경이 자아내는 세련미와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이 사람.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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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식에서 선친과 함께 사진 찍은 금 전 의원. / 사진=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 제공. |
금 전 의원은 시민들로부터 "총선 때 투표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에 화답하고자, 제3 지대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가 혼란스러울 때 우리나라의 방향타 역할을 해 준 곳이 종로였다"며 "종로는 거대 양당 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는 곳이기에,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금 전 의원은 종로구 내 주거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창신·숭인지역 재개발 속도 업그레이드”라는 공약과 더불어 골목과 지하철역을 잇는 “5분 콜버스”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 후보가 출마한 서울 종로는 약 600여년간 서울의 중심부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자, 지금까지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입니다.
부촌이 밀집한 서부 지역(평창·가회·부암동 등)은 보수 성향을, 동부 지역(창신·숭인·혜화동 등)은 진보 성향을 띠며, 전국
오늘(27일) 기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서울 종로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민의힘 최재형, 개혁신당 금태섭, 새로운미래 진예찬, 가락특권폐지당 김준수, 대한국민당 김종갑, 민중민주당 차은정으로 총 7명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