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파값으로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에서 "그래도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는데, 이 대표와 조 대표는 해당 발언을 두고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하는 등 쓴소리를 쏟아낸 바 있습니다.
![]() |
↑ 개혁신당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이를 두고 허 위원장은 어제(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와 조 대표가 고물가를 지적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민심 행보를 지적하는 것을 보니 '숯이 검정을 나무란다' '뒷간 기둥이 방앗간 기둥 보고 더럽다고 한다'는 옛말이 떠오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정부 때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과 전셋값 때문에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박탈되고, 많은 서울 시민이 서울을 떠났다"며 "조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부동산이 크게 폭등했던 시기 2년 넘게 민정수석을 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부터 문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최근 민주당 공관위도 윤 정부 탄생의 책임이 있는 친문 인사들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역대 정권 중 가장 큰 집값 폭등을 만들어놓고 대파값 몇천 원, 몇백 원을 운운하며 국민 삶을 걱정하는 척 '대국민 빅쑈'를 하는 이 대표, 조 대표의 뻔뻔함에 2030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위원장은 이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을 언급하며 "분노를 넘어 아찔함을 느낀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 대표를 향해선 "'부인은 주가조작을 하더니 대통령은 대파조작'을 한다고 비판했는데, 조 대표 일가야말로 온 가족이 입시비리, 입시조작에 가담하지 않
끝으로 허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민심과 동떨어진 보여주기식 쇼잉(showing)은 분명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민주당과 지난 정부의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