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개 정당에 총 500억 원이 넘는 선거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원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절반가량을 나눠 가졌고 양당의 위성정당도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돌풍의 주인공인 조국혁신당은 얼마를 받았을까요,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당에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은 올해 501억 9,7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의 선거권자 수와 계상 단가를 곱한 겁니다.
이 돈은 국회의원 수와 지난 선거 득표율 등을 고려해 배분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88억 원, 국민의힘은 177억을 받게 됐고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도 1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소속돼 각각 28억 원가량을 챙겼습니다.
이와 별도로 여성과 장애인 후보를 일정 기준 이상 추천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6억 원가량을 더 선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역의원이 5명 이상인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도 각각 30억 원과 26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개혁신당은 현역의원이 1명 부족해 9천만 원을 받았고, 지난 선거에 나왔던 기후민생당은 현역이 없지만 10억 원가량을 보조받게 됐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자유통일당 모두 현역의원이 1명으로 같았지만, 지난 선거에 불참한 조국혁신당은 2천만 원에 불과했던 반면, 후보를 냈던 진보당은 10억 원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