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때 서울 점령에 앞장섰던 탱크부대를 시찰하며 "전군의 본보기"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부대원들에게 흰 쌀밥이 차려진 식탁도 보여줬습니다.
주민들은 식량난에 시달리는데 말이죠.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구호가 적힌 탱크들이 고속으로 장애물을 돌파합니다.
이 장면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쌍안경으로 지켜봅니다.
6·25전쟁 당시 서울에 첫 진입한 탱크부대 지도에 나선 김 위원장은 공격과 방어 계획을 직접 보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군대의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부대인 제105탱크사단이 전군의 본보기답게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부대 식당을 찾아 부대원 식사 모습을 지켜보는 등 생활 여건에 관심을 쏟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흰 쌀밥과 국, 삶은 달걀과 같은 반찬이 식탁 위에 차려진 모습을 부각해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부대원들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함으로써 김정은 중심의 유일영도체계 강화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공수부대 훈련 등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군사활동이 잇따라 포착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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