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에 한민수 당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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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가해자를 일방 변호한 이력이 불거지며 후보를 자진 사퇴한 데 대한 조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 대변인을 거쳐 국회의장 정무수석과 공보수석으로 근무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보수석에서 물러나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며, 선거대책위원회 공보 부단장을 맡았고, 현재 당 대변인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원외 인사입니다.
한 대변인은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목발 경품' 등의
하지만 응모에서 탈락했고, 박용진 의원과 조 변호사 간 일대일 구도로 경선은 치러졌습니다.
한편, 민주당 계열 정당은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1996년 실시된 15대 총선부터 7차례 승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