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어제(21일) 귀국한 가운데, 체류 기간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그를 소환해 조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는 이제 정치가 아닌 수사를 보여줘야 한다"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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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권 의원은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종섭 호주대사가 귀국했다"면서 이 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공수처는 소환 조사 운운하더니 정작 아랫선 조사 개시는커녕, 압수물 분석도 완료하지 못 했다.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더니 정작 귀국 이후 조사 계획조차 잡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지난 18일 공수처는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당하기도 했다"면서 "공수처가 특정 언론에 출국금지 사실을 알려주고, 민주당이 이를 이용해 재생산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처럼 공수처가 무법적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종섭 대사를 귀국시켰다.
그러면서 "현재 당내에는 여러 이견도 있고 서로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승리를 향한 의지와 단합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