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격전지 '한강벨트' 3곳에서 모두 민주당이 앞서
오늘(21일)로 4·10 총선이 딱 20일 남은 가운데, MBN과 매일경제신문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격전지의 민심을 살펴봅니다.
우선 서울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을과 영등포구갑, 중구성동구갑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 세 지역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례정당 지지는 '국민의미래-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연합' 순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먼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서울 중구성동구갑 후보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3%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3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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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내 공천 갈등으로 뒤늦게 후보로 확정된 전현희 후보는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인 9%p 차이로 앞섰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조사가 진행된 영등포구갑에서는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를 15%p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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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허은아 후보가 5% 지지를 얻은 가운데, '3자 대결' 구도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서울 마포구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후보 47%,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35%를 기록해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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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지지율도 조사했습니다.
'한강벨트' 세 곳에서 모두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는데, 네 번째 이하 비례정당 지지율이 지역별로 미묘하게 엇갈렸습니다.
먼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는 국민의미래 26%,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18% 지지를 얻었고, 개혁신당이 5%지지를 얻어 뒤를 이었습니다.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각 3%와 2% 지지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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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갑도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개혁신당 등 네 개 정당이 순서대로 29%, 22%, 20%, 7%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녹색정의당이 3%, 새로운미래가 2%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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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울 마포구을에서는 국민의미래(27%), 조국혁신당(23%), 더불어민주연합(21%)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다만 이곳에선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4% 지지를 얻어 세 정당 뒤를 이었고 개혁신당은 3%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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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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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매경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자 : MBN,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 서울 마포구을, 영등포구갑, 중구성동구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4년 3월 17일 ~ 3월 18일(중구성동구갑)
3월 18일 ~ 3월 19일(영등포구갑)
3월 19일 ~ 3월 20일(마포구을)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표본의 크기 : 마포구을 505명, 영등포갑 502명, 중구성동구갑 500명
피조사자선정방법 :
응답률 : 마포구을 10.5%, 영등포갑 9.4%, 중구성동구갑 15.4%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가중치 부여방식 :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