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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이재명 대표 이번엔 이례적 득표율 공개 "이 얘긴 끝내자"

기사입력 2024-03-20 19:00 l 최종수정 2024-03-20 19:19

【 앵커멘트 】
비명계 후보의 마지막 지역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강북을 경선은 결국 조수진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죠.
두 번째 '비명횡사'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례적으로 패배한 박용진 의원의 득표율을 공개하며 "이 얘기는 끝내자"고 했습니다.
어떤 속내인지,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성남 지원유세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휴대전화를 꺼내 서울 강북을 경선 득표율을 공개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가감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7대3으로 반영하면 박용진 30.08%, 조수진 69.93%이었고, 가감산 반영하면 19.4% 대 80.6%이었다고 합니다."

박범계 민주당 선관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한 지 한 시간 만입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공개할 순 없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 차가 있었습니다."

이례적 득표율 공개로, 이 대표는 "압도적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다"며 "이 얘기는 끝내자"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가감산이 없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강조하며 '비명횡사' 논란에 차단막을 친 겁니다.

결과 발표에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이 대표는 웃으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왜 환호하세요? 진 사람도 있는데…."

강북을 결과가 발표되며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진보당과의 단일화 지역을 제외한 24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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