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윤한 갈등'이 정리됐다고 판단한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20일) 여당의 험지인 경기도 안양에서 첫 현장 선대위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다른 점을 보여주겠다며,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재정비를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이 다시 의석을 차지하면 재정비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안양 어린이 공원을 찾아 후보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총선에서 20년 만에 민주당에 자리를 내어준 곳이기도 합니다. "
여당의 험지에서도 시민들은 몰렸고 이들을 향해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는 늘 마이크를 쓰죠. 그분은 법을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 법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그 법을 지킬 겁니다."
1,400만 경기 민심을 잡기 위해 현장에서 중앙시장 유세 일정을 새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개발·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세력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그걸 반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민주당이 다시 경기도 의석을 차지한다면 경기도민이 바라는 신도시의 재정비는 불가능해질 겁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21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전통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