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기획 격전지 속으로, 오늘(19일)부터 먼저 분석한 3파전 양상에 판세가 급변하는 지역구를 집중 조명합니다.
여야 두 후보에, 민주당을 탈당한 3선 중진이 가세한 한강벨트의 시작점, 동작갑을 최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강과 여의도를 마주보는 서울 동작갑입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4년 전 이곳의 여야 후보 간 격차는 12%p 넘게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재개발 등 지역 현안과 인구 구성의 변화로 지금은 판세를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 검증된 현역 지역구 의원임을 내세우며 중진 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갑 예비후보
- "이번에 당선되면 3선 의원이 됩니다. 상임위원장이 됩니다. 제가 8년 전 공약했던 동작구 발전 계획을 반드시 완성시키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 높은 인지도와 지역 토박이로 다진 조직력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장진영 /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예비후보
- "용산, 여의도랑 붙어 있는데 너무나 차이가 큽니다.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 이 부분이 제가 가장 해야 될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3선의 새로운 미래 전병헌 후보도 오랜 정치 연륜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새로운미래 서울 동작갑 예비후보
- "지난 8년 동안 정체된 동작의 발전을 다시 한번 재건하기 위해 나왔고요. 민주당이 1인 정당이 됐기 때문에 진짜 민주당을 건설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엄경영 / 상인
- "시장에 서민들이 장사하는 사람들도 경기도 활성화되고…."
▶ 인터뷰 : 서재영 / 직장인
- "법정 연차(휴가)가 15일이 된 지 (오래됐습니다.) 이게 늘어나면 많이 쉴 수 있고 좋으니까…."
동작갑은 2004년부터 진보 정당 후보가 내리 당선돼 왔는데 최근 대선과 지선에선 변화도 감지됩니다.
지난 20년 간 이번과 같은 3파전 구도가 만들어진 건 세 차례입니다.
한 번은 보수, 두 번은 진보 쪽 표가 갈라졌는데 모두 진보 쪽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