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소득순일까요?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씁쓸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물론 사회적 지위 수준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학생 최유석 씨는 취업 준비를 위해 학교 수업과 스터디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며 적성 뿐 아니라 월급 수준도 떼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유석 / 대학교 3학년
- "내가 금전적으로 좀 부족하고 한계를 느낀다면 그러한 행복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약간 한계가 있는…."
국책연구원인 한국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가구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경우 6.1점의 행복감을 보였는데, 600만 원 이상 소득 구간에서는 6.8점의 행복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행복에 가장 크게 중요한 요소는 바로 경제적인 만족도입니다. 경제적인 만족도가 한 80% 정도…."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mook@mbn.co.kr]
- "행복은 소득순이라는 표현이 연구 결과로 나타난 셈인데,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 역시 가구 소득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가구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경우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 점수는 4.8점을 보였지만, 60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5.7점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