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금사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 가격이 급등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강조하며 농산물값 안정을 위한 파격적인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 한 대형 마트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치솟은 물가와 함께 최근 '금사과'로 표현되고 있는 사과 가격을 살펴봅니다.
"금사과. 이 사과가 귀하다 해서 나라도 다른 거로 대체해야 할까…."
국민 과일로 대표되는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줄어들며 최근 급격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결국 정부는 마트에서 민생점검회의를 열고,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 등 농산물 값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상당한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우선 정부는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 원을 이번 주 즉시 투입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사과와 배 등 국내 공급이 부족한 과일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바나나·오렌지를 중심으로 정부 직수입 물량을 확대해, 다음 달까지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