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특단 조치…사과·배값 하락 총력"

물가 점검 민생경제점검회의 주재
“농산물 가격 평년 수준 안정 때까지 특단 조치”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이 될 때까지 기간과 품목 제한 없이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과일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내리도록 농산물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을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냉해 등으로 상당한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딸기, 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은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형마트를 중심의 할인 경로를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 금요일(15일) 마련한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1,500억 원을 즉각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사과와 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수입하는 과일과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할당 과세 품목도 확대할 것”이라며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