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MBC 라디오서 "오타 해프닝...물의 일으킨 점 사과"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단수 공천을 받은 류삼영 후보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20) 해병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면서 정작 이름과 계급을 잇달아 잘못 적었다가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 후보는 이에 대해 오타 해프닝이었다면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거듭 사과했습니다.
류 후보는 오늘(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오타가 났다"며 "이름을 표시를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거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엔터가 올라가는 오타라고 해프닝이라고 이해를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채수근 상병에 대해서는 이름을 잘못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 |
↑ 사진 = 연합뉴스 |
류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캠프 개소식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기후위기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적었습니다.
'채수근 상병'을 '채상병 일병'으로 잘못 적은 겁니다.
류 후보는 작성한 지 19시간이 지난 어제(17일) 오후 글을 수정했지만, '채상병 상병'으로 또 오기 했고 다시 20분이 지난 후에야 '채수근 상병'이라는 정확한 표현을 썼습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잊지 않겠다는 사람이 저렇게 무성의한가", "이름도 제대로 모르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최현철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채수근 상병의 본명조차 제대로 알
한편, 류 후보는 지난 4일에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총선에서) 지면 동작동 옆의 묘지에 뼈를 묻겠다"고 말해 국립현충원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