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대체자를 확정했습니다.
정연욱 후보를 부산 수영구에, 김기웅 후보를 대구 중·남구에 각각 전략 공천하면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모든 공천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 조금 전 결과가 나온거죠?
【 기자 】
네, 10분 전쯤 재공천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 부적절한 발언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구의 장예찬 후보와 대구 중·남구의 도태우 후보 공천을 취소했는데요.
공석이 된 부산 수영구에는 정연욱 후보가 새로 배치됐습니다.
정 후보는 동아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입니다.
공천 취소 뒤 말을 아끼던 친윤계 장예찬 후보는 내일(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대구 중·남구에는 도태우 후보 대신 김기웅 후보가 전략 공천됐습니다.
김 후보는 통일부 차관을 지낸 안보 전문가입니다.
공천에서 낙마한 도 후보가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후보와 도 후보가 경합을 벌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선 또, 경북 구미을의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경기 포천가평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대전 중구의 이은권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주말까지 낙마와 재공천으로 진통을 겪던 국민의힘은 총선을 24일 앞두고 전국 254개 지역구의 모든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