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선거법 위반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의원이 있다면서요?
논란이 내용이 뭔가요?
【 답변 1 】
서울 도봉갑에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의 지역구 활동이 문제가 됐습니다.
먼저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영상을 보겠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 후보가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부르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 질문 2 】
그런데 정확하게 어떤 점이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까?
【 답변 2 】
선거운동복을 입고 마이크를 드는 건 사실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그 마이크를 통해 선거운동을 했느냐입니다.
공직선거법에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육성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건 가능하지만 확성장치를 사용하는 건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거든요, 그러니까 안 후보의 "잘 부탁드립니다" 이 발언이 선거운동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선관위는 이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 질문 3 】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데 양문석 후보 공천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양 후보가 내일 봉하마을을 가겠다고 했다면서요?
【 답변 3 】
어젯밤 늦게 SNS에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글을 올린 양문석 후보는 오늘도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
- "다시 한 번 깊게 사죄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내일 봉하마을을 찾아갈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려야죠."
【 질문 4 】
당내에선 스스로 결단하라는 목소리가 많은데 결국 끝까지 가겠다는 건가요?
【 답변 4 】
오늘 국회에서 만난 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양문석 후보, 두 사람의 대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
-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요?)"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수습할 수 있는 거는 당신밖에 없다. 여기서 새로운 게 더 나오면 그거는 누구도 보호 못 한다 아닌가."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앞서 보신 것처럼 양 후보는 봉하마을에 가겠다, 또 필요하다면 당원 투표로 결정 받겠다며 후보직 유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비례대표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습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비례 6번을 받았다고요?
【 답변 5 】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비례 출마를 결정하며 논란이 된 용혜인 위원장이 비례 6번을 받았습니다.
오늘 발표한 30명의 비례 순번 중 6번은 당선 가능권으로 비례 재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비례대표는 청년이나 여성, 각 분야 전문가 등의 정치 참여를 위한 제도죠.
비례만 5번을 한 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과 20대,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하고는 비례 연속 출마는 드문 일이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 1번은 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새봄
#김지영기자 #양문석 #김부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용혜인 #비례대표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