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공세하듯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7일) 의원총회에서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앞두고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겠다는 거데요, 후보자들이 한데 모인 총선 결의 대회에서도 대여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주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야당이 압승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는 데에 '정권 심판론' 카드를 꺼내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은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의 수사 방해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7일) 총선 결의대회에서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잘하면 상을 주고 잘못하면 벌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는 국민 승리의 도구입니다.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 승리의 유용한, 유효한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대사 임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도주 대사가 뭐예요? 이런 정권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심판해서 국민들을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됩니다."
오는 21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