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시간, 정치부 국회팀 최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최 기자, 방송인 김흥국 씨를 말하는 거 같은데 갑자기 정치 뉴스에 나온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네, 그 김흥국 씨 맞습니다.
김 씨의 정치 행보 처음이 아니죠.
지난 대선에서도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었는데요.
▶ 인터뷰 : 김흥국 / 방송인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 "정치에 제발 가담하지 말라고 그렇게 가족이 부탁했는데 20년 만에 다시 들이댑니다."
최근 총선 앞두고 김 씨가 국민의힘 후보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흥국 / 방송인 (지난 5일)
- "가수이고 방송인이고 연예인이지만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지지 때문에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 질문 1-1 】
그런데 김 씨가 어디를 그만뒀다는 건가요.
【 기자 】
김 씨가 해병대 출신인 건 꽤 알려진 얘긴데요.
그동안 맡고 있던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서 해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전우회는 친목단체로, 전우회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지지 선언, 선거유세가 금지돼 있습니다.
최근 전우회 총재는 입장문을 통해 전우회 임원이 선거유세 활동을 할 경우 사퇴 후 개인적으로 참여하라며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해촉이 아니고 정관에 따라 자진 반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질문 2 】
조국혁신당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기 위한 오디션이 열렸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정견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 대표이자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선 조 대표 발표 보시죠.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 "저는 조국혁신당의 창당을 구상하고 준비하고 성사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압도적 1위로 만들어주셔야…."
조 대표 뿐 만 아니라 후보자 모두 윤석열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적임자를 강조했습니다.
【 질문 2-1 】
최근 당 지지세를 감안하면 순번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요.
【 기자 】
방금 전에도 보셨다시피 조 대표 역시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달라고 했는데요.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느 후보가 10위 안에 들어갈 지 관심인데, 오늘 진행된 정견 발표를 바탕으로 내일과 모레 이틀간 투표를 실시해 당원 50%, 국민참여선거인단 50% 비율로 합산해 결정됩니다.
창당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전투력 높은 후보들에게 표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다음 주제로 가보죠. 누가 잘못을 했나 보군요.
【 기자 】
네,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사과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인과의 자리에서 언급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낸 겁니다.
황 수석은 대통령실 알림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수석의 발언 직후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고 한동훈 위원장은 발언 내용으로 부적절하다고 했고 안철수 의원도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