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계자로 거론된 딸 주애와 공수부대 훈련과 온실농장 준공식을 같은 날 함께 돌아봤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차량을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공수부대 대원들이 하늘에서 강하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는 쌍안경으로 초소에서 이를 지켜봅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하면서 전쟁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인민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준비라는 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면서…."
공수부대 훈련 시찰 현장에 딸 주애를 데려간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온실농장 준공식까지 군사·경제분야 일정을 모두 함께 했는데 딸 주애를 '향도의 위대한 분'이라고 처음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장 /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 "최고 지도자에게 사용되는 표현들인데 앞으로 김주애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세우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한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 승용차를 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동차를 선물한 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지만 서방의 비판에도 북러 밀착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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