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비례순번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비례후보로 재추천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다시 한번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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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민주연합은 오늘(15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임 전 소장에 대한 판정을 번복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부적격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연합정치시민회의 국민후보심사위원회 상임위원 10명 전원은 항의의 뜻으로 전원 사임을 선언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선 "더불어민주연합은 임 전 소장을 부적격 판단한 이유가 '병역 기피'라고 했는데, 말이 안 되는 처사이자 인권을 내치고 차별을 용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위성정당을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 측 간 일촉즉발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연대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쳤습니다.
당선권인 1~20번에는 총선 영입인재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등 10명이, 후순위에는 사회적 약자 대변하는 청년·여성 분야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와 송창욱 전 문재인정부 제도개혁비서관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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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예현 우석대학교 객원교수(왼쪽)과 송창욱 전 문재인정부 제도개혁비서관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