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5선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당 공관위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재고를 강력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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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오늘(15일)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총선을 20여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여론을 의식,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당의 고민은 알겠으나, 정치공작에 의한 억울한 인격살인 피해자에게 공천취소까지 해서 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정치공작 관련자들과 배후세력을 형사고소했다"며 " 진실은 결국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이 억울하고 무고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승리한 후보를 정치공작에 의한 의혹만을 갖고 후보 취소 결정까지 이르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며 갑작스런 후보 교체로 지난 2020년 총선 청주 의석 4개를 민주당에 내준 역사를 되풀이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당 공관위 공천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대위 반려를 강력
앞서 공관위는 어제(14일)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해 정우택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해당 선거구에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는 것으로 재의결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