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박성균 하사는 사고 당시 순찰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박 하사가 발견된 자이로실 부근에서 최초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함수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박성균 하사로 확인됐죠?
【 기자1 】
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박성균 하사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함수를 인공배수하는 과정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는데, 박성균 하사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하사는 애초 군과 생존장병들이 기관조정실에 있을 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자이로실에서 발견됐는데요.
자이로실은 함정의 방향을 표시하는 항해보조장비가 있는 곳입니다.
이에 대해 군은 박 하사가 당시 안전당직자였기 때문에 1시간에 1번씩 하는 순찰을 돌던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당직자는 함수에서 함미까지 평소 대원들이 근무하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순찰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박 하사는 올해 1월 천안함으로 부임했으며, 실종장병 중 마흔 번째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 남은 실종자는 이창기 원사와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인데요.
군은 나머지 실종자 6명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박 하사가 발견된 자이로실 부근에서 최초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 기자2 】
네, 군 당국은 박성균 하사의 시신이 발견된 자이로실 인근에서 천안함의 최초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자이로실은 최초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반경 5~10m 정도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지하 2층에 있는 자이로실은 배수할 계획이 없었는데, 이미 자연배수가 된 상태였던 점을 볼 때 자이로실이 가장 먼저 물이 들어온 곳으로 판단된다는 겁니다.
군은 자이로실은 물과 직접 만나는 지점이고, 연돌이 사라진 상황에서 자이로실은 이미 파공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생존자들이 사고 이후 처음 탐색할 때 탐색이 가능한 곳만 탐색했기 때문에 자이로실까지는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돌 부분 갑판에서 11미터 없어졌다고 말했는데, 절단면 사다리꼴은 어떻게 설명?
=연돌과 길이가 10미터 별도로 인양됐는데, 그 사이즈가 10미터 정도. (그건 윗부분이고, 함미와 함수 부분 상당부분 공간이 생기는데 그건 어떤 의미?) 그건 맞춰봐야 안다.
-합조단 외부폭발인 것 같다 잠정 결론. 함수는 함미쪽과 어떻게 보나?
=그건 합조단도 제가 아니고 모르겠다. 인양, 실종에 대해서만 설명.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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