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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오른쪽)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진보당 박대희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스 |
서울 광진을에 단수 공천 받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 출마 선언한 박대희 진보당 예비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고민정 의원과 박대희 예비후보는 오늘(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 및 후보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에서 지난 2024년 2월 21일에 합의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하여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후보로 단일화한다"며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노조법 2.3조 개정 등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로 통과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문제와 광진구 주민,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방사능안전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제,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광진을은 서울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가운데 고 의원과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 사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지난 10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특별시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어본 결과, 고 의원이 44%, 오 전 의원이 37%를 기록했습니다. 오차 범위가 95% 신뢰 수준에 ±4.4%p(포인트)인 점을 고
해당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