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조국혁신당의 선전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직접 견제에 나섰습니다.
국민을 동원해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여의도 정치 업자들이란 거친 표현으로 비난에 나선건데요.
'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를 유지하던 국민의힘도 조국혁신당에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하며 진보층을 끌어모으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협 / 조국혁신당 대변인
-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 5·18 정신 계승이 오롯이 담긴 헌법개정안을 제출할 때 부디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말고 찬성표를 던져서…."
3지대에 깃발을 먼저 꽂았던 개혁신당은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 출세에 이용하는 정치 자영업자들이 문제"라며 조국혁신당을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입니다.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 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도 "피고인 집합체"라며 조국혁신당 비판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조국 대표 본인을 비롯해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극렬 지지층을 모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이 자칫 범야권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적극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