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이종섭 대사 사법 절차 진행 차질 없을 것"

↑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도중 임명된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법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어제(12일) 오후 세종 총리 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사와 같은 공직자는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항상 응해 왔고, (이 대사도)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데 외국 대사를 나갔다고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공수처가 한 6개월 정도 (전에) 고발을 한 상황인 것 같은데 그동안 한 번도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고 많은 경우에 외국에 나가는 것을 제한한 건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면 본인도 모르는 상황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경제부총리를 할 때 우리 직원 중 일부가 고발돼 수사를 받고 했는데도 제가 (해외)주재관으로 임명을 했다"며 "대신 약속한 것은 수사기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들어와서 수사받는 것이었고 다 수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