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양당은 선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선거를 진두지휘할지 관심인데요.
취재 결과,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투톱으로 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MBN 취재 결과 이번 총선을 이끌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한동훈 위원장이 전국 유세를 돌며 지지층을 끌어모으고, 지역구가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선거 전략 등을 짜는 방식으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로 추락한 국민의힘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데 역할을 한 한 위원장과 선거 경험이 많은 윤재옥 대표가 함께 총선을 이끌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다르게 본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는 바쁘시잖아요. 재판 가셔야 되고 하니까…. 저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서 불려 나온 당 대표입니다."
특히 "한두 명의 스타가 이끄는 구조가 아니다"며, "선거 전략은 모두가 뛴다는 것이고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 선대위를 발족해야 하는데, 이번 주 선대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심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