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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돋보기] 험지 공략 vs 정권 심판 / 현역 의원 전패 / 박용진 파란? / 비례 1번 '반미 단체' 인사 / 용산 출신 몰려

기사입력 2024-03-11 07:00 l 최종수정 2024-03-11 07:43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여야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도 격전지 유세를 이어가죠?

【 답변 1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경기 고양을 방문하고 이재명 대표는 충남 홍성과 천안을 찾습니다.

두 사람의 지역 유세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는데요.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이는 험지를 찾아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고,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부각할 수 있는 지역을 주로 찾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오늘 지원 유세를 가는 경기 고양은 야권이 모두 현역을 차지하고 있는 험지입니다.

이 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지원 유세를 벌이면서 지난해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갑에는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던 신범철 전 차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 질문 2 】
어젯밤 늦게 민주당 전략 지역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 답변 2 】
현역 의원들이 모두 패배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컷오프된 홍영표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 선거구가 된 인천 부평을에선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현역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제쳤습니다.

경기 광명을에선 여성, 신인 가점을 받은 김남희 변호사가 재선에 도전하는 양기대 의원을 꺾었습니다.

모두 이 대표가 영입한 인사로 친명 영입 인재가 현역 의원을 제친 겁니다.

충북 청주서원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이장섭 의원이 탈락하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선택을 받았고, 경기 용인갑에선 비례 권인숙 의원이 떨어지고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승리했습니다.


【 질문 3 】
이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지역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지역이 있죠?

【 답변 3 】
네, 바로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과 친명 정봉주 전 의원 간 결선이 펼쳐지는 서울 강북을입니다.

박 의원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감산 페널티를 받고도 결선에 진출했죠.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친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결선에선 그 표가 정 전 의원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만약 박 의원이 이 같은 조건에서도 승리한다면 상당한 파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선 결과는 오늘 밤 발표됩니다.


【 질문 4 】
비례대표 이야기도 해보죠.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후보 4명을 확정했다면서요?

【 답변 4 】
네, 더불어민주연합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시민사회 추천 인사 가운데 국민 후보 4명을 선출했습니다.

비례 순번 1번에는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뽑혔습니다.

겨레하나는 이적 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간부 출신이 이사장을 맡은 단체여서 앞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정영이 농민회장은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에 몸담았고 임태훈 전 소장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질문 5 】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접수도 마감됐죠?
어떤 인물들이 지원했나요?

【 답변 5 】
지난 9일 마감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접수에는 530명이 몰렸습니다.

대통령실 등 용산 출신들의 지원이 눈에 띄는데요.

안상훈 전 사회수석과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등 대통령실에서 4명이 지원했고,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최명길 전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신청했습니다.

윤도현, 한지아 비대위원과 영입 인재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당에서도 19명이 비례대표를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당투표 기호 4번 확보를 위해 현역 의원 8~10명 정도를 국민의미래로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지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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