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세종갑 출마 선언…"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이룰 것"

↑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오늘(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세종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세종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는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재명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피해갈 수 없다"며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 그 불씨를 세종에서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종갑 출마 결심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1번지 세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 놓는 정치에서 국민 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는 정치 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다"며 "이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김종민이 대한민국의 심장, 충청의 심장 세종으로 간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한다"며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세종시 발전, 세종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저는 새로운미래를 통해 방탄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의 깃발을 들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시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재선을 지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