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에서 민생토론회를 연 데 이어 GTX B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같은 지역개발정책을 약속했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 남양주 마석을 잇는 82.8km 길이의 GTX B 노선의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2030년 개통이 목표로 송도에서 여의도는 23분, 서울역은 29분이 걸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래 한두 곡을 들으면 서울에 도착한다며 인천 교통혁명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GTX가 인천의 교통지도는 물론 산업지도, 생활지도, 문화지도까지 혁명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천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는 첨단 복합항공단지 조성과 노후화된 원도심 재개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방침도 밝혔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필요한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제 임기인 27년까지 착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18차례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맞춤 정책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일을 토론회 명목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챙기는 걸 트집잡는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관권선거는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를 명목으로 해서 현금을 살포한 것, 그런 것이 관권선거죠."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대통령실은 925조 원이 드는 퍼주기 정책을 남발했다는 야당 비판에는 재정과 민간투자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라며, 제시된 정책 상당 수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심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