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파동을 달래기 위한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늘(6일)은 친문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황희 의원의 지역구 서울 양천갑을 찾아 친문계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양천갑 후보가 된 황희 의원과 공천에서 탈락한 이나영 전 예비후보의 손을 잡아 번쩍 올립니다.
3선 도전에 나서게 된 황 후보의 실력을 치켜세우고, 공천 결과에 승복해준 이 전 예비후보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천갑 지역이 그렇게 녹록한 지역이 아닙니다. 1표, 2표로 결판이 날 수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백지장도 맞드는 심정으로 단합해 주시고…."
목동 전통시장을 돌며 현장 유세도 이어갔습니다.
시민들에게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장음)
- "못살겠다. 심판하자"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86운동권 막내 황 후보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황 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
- "이재명 대표님을 중심으로 4기 민주 정부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총선을 통해서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황 후보의 지원에 나선 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털고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