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 날로 격해지고 있습니다.
당내 갈등에 대해 작심발언을 하고, 언론을 향해서도 연일 비판을 쏟아내며 특유의 '사이다' 발언 쏟아내는 건데요.
저희 취재 결과 내일(7일)은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이 일었던 양평에서 정권 심판론을 띄울 계획입니다.
이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 안팎에서 공천 갈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2일)
-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서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는 달라졌습니다.
민주당을 떠난 인사를 작심비판하는가 하면,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부 의원은) 시스템에 의해서 경선 도중에 탈당했거든요. 경선해도 안 되니까 나가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공천 잡음'을 적극 해명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정부여당과 언론으로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정론직필'하지는 못 할망정 이렇게 가짜 왜곡 조작뉴스 뿌리면서 선거에 개입하는…."
공천 갈등에 지지율이 흔들리자 본격 선거운동 전 회복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공천 과정에서는 말을 아낄 수 밖에 없었다'면서 공천이 마무리되는 만큼, 본선 경쟁을 위한 상대당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당 통합과 정권 심판을 내걸고 지원유세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내일 '윤 정권 심판 벨트'로 지정한 곳 중 하나인 경기 양평을 찾아 대통령 처가 의혹 등 공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