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3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선수로 뛸 후보들 속속 확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20곳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가 나와 '슈퍼 수요일'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유승오 기자, 경선 결과 언제쯤 나옵니까?
【 기자 】
네, 약 3시간 뒤인 밤 10시에 나올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국 20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3곳, 부산 3곳, 충북 2곳, 광주와 전북 각각 1곳이 발표 대상입니다.
특히,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에 친명계 후보들이 도전하는, 이른바 '자객 출마' 논란을 빚었던 곳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 질문 2 】
경선 과정도 그만큼 치열했겠군요.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바로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를 받았지만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김한정·박용진·윤영찬, 3인의 생환 여부입니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후보들은 자신이 얻은 경선 득표의 30%가 감산되는 만큼 아무리 현역이어도 그 벽을 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상대 후보들, 모두 친명 강성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과 3파전을 치렀고요.
김한정 의원과 윤영찬 의원은 각각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 이수진 의원과 맞붙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을에서도 비명계 강병원 의원과 친명계 김우영 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경선을 치렀습니다.
여기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통합의 공천' 사례로 직접 언급한 친문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운명도 오늘 결정됩니다.
앞선 경선에선 '친명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친명계 선전 이어졌는데 오늘은 결과는 어떨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염하연
현장중계 : 조병학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