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낙태권, 언젠가 대한민국에서도 이뤄져야 하는 논쟁"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권을 명시한 것을 언급하며 "결국 대한민국에서 언젠가는 이뤄져야 하는 논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새로운 개혁을 다루는 정치가 프랑스에서 태동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에서 헌법 개정을 하며 마크롱 대통령은 헌법 34조의 도입을 통해 낙태권에 대한 부분을 헌법에 집어넣었다"며 "이런 문제는 굉장히 논쟁적이지만 결국 대한민국에서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되는 논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고 부르며 찬성하는 분도 있고 태아의 생명권을 침해한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분도 있다"며 "양측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라는 말을 입에 올리려면 이런 논쟁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며 "개혁신당은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낙태 문제부터 존엄사 문제까지, 통일교육, 성인지교육 등 국가가 국민의 사상적 자유를 침해하는 제도, 문화콘텐츠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검열 등 국민께서 체감하는 진짜 논쟁에 직면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