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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탈당 후 인천 부평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탈당 후 현 지역구인 부평에 출마 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어떤 진로를 결정할 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천도 마찬가지다. 당의 공천 기준에 문제가 없었다면 제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정치를 계속해 온 부평을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민주연대를 구성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선거가 이제 34일 남았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의 사당화에 반대하는, 한국 정치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분들과 함께 총선에 임해 보려고 한다. 양이 아닌 질로 국민들에게 호소를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공식적으로 탈당합니다.
일각에서 홍 의원의 탈당 결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김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홍 의원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문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치에 일일이 관여하지도, 일일이 개별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