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5일)도 주요 선거마다 '스윙보터' 역할을 해온 중원 지역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4석 모두 빼앗긴 충북 청주에서 후보자 4명의 지역구 한 곳, 한 곳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무소음 공천에 감동이 없다는 비판에는 자발적인 헌신이 있는 조용한 공천이야말로 감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격전지 순회 행보를 이어가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이틀 충청 지역을 찾았습니다.
충북 청주는 21대 총선에서 4석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의 지역구이자 자신의 모교 근처에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치우치지 않는 충청의 마음으로 정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학교 끝날 때마다 무심천을 건너 와서 여기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청주 시민의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인근 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난 한 위원장은 직접 우는 아이를 안고 달래며 육아맘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조용한 공천에 감동이 없다는 비판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조용한 게 감동입니다. 조용한 과정은 최근에 있었던 많은 승복 하신 분들, 그분들의 감동적인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지역구마다 거리 인사까지 마친 한 위원장은 이번 주 경기 수원과 성남, 용인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 세몰이에 나선 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