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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우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 (사진=외교부 제공) |
정부가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에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습니다.
이태우 전 총영사는 외무고시 제29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외교부는 "직업 외교관으로서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 전 총영사의 SMA 협상대표 임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협상대표단은 외교부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자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측에서는 린다 스펙트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미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협상대표단을 이끌 예정입니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정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상에는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어 왔는데, 2년 가까이 되는 기간을 앞두고 이뤄진 본격 착수 과정에 일각에서는 미 대선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강재묵 기자 / mook@mk.co.kr ]